제 11 과 신약 성경의 정경론
2024년 12월 9일조회 3
제 11 과 신약 성경의 정경론
성경본문 : 이사야 34 : 16
외울말씀 :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 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계22;19)
부를찬송 : 209장, 235장, 236장
신약을 연구함에 있어 제일 먼저 대두되는 것이 정경성(正經性)문제인 것 같다. 신약성경은 꼭 27권 만인가? 그에 대한 근거는 어디에 있는가?
이런 문제를 규명한다는 것은 중차대한 것이라 본다. 신약성경이 기독교교리의 주요 자료라 할진대 그 제반 내용의 선택이 형성된 기초가 무엇인지 알아야만 된다.
첫째 정경이란 말의 정의
1. 정경이란 단어의 고찰..정경(正經)이란 말을 헬라어로 「카논」이라 하는데 축자적 의미로는 잣대, 지팡이, 장대 등을 뜻하며 목수나 석공 건축기사들이 사용하는 기구로 사물을 곧게하고 일직선의 여하와 길이를 재는데 사용하였다.
은유적 의미로는 기준, 규칙 표준 등을 뜻하며 행동이나 임무에 대한 규정된 한계를 말한다. 헬라의 알렉산드리아 문법학자들을 헬라 고전문의 작가들은 카노스라 하였는데 「작문문체의 표준형태」로 언급하였다.
성경적 의미로는 측정해서 받아들인 어떤 사실을 말한다. 즉 교리나 행위의 규칙을 말한다. 신약성경에서는 「카논」이란 말이 4회 등장한다. 고후10:13,15,16은 「한계(限界)」라 번역하고 있고 갈 6:16은 「규례」라 번역하는바 교리나 행위의 규칙을 말하였다.
2. 정경이란 언어의 신학적 의미..정경이란 교회사적으로 볼 때 「신앙과 행위의 규칙으로 받아들여진 교리에 대해 쓰였다. 단순히 축자적인 뜻만이 아닌 복합적이고 신학적인 것으로 변화되었다.
그리하여 여러번의 종교회의를 거치면서 정통주의교리를 지칭하거나 생활의 규범이라 칭하다가 점차적으로 「교회에서 인정된 책」이란 말에 적용하게 된 것이다.
☞ 갈 6 : 16
둘째 신약정경의 형성
초기 기독교시대엔 수많은 문서들이 초대교회 사도를 나돌며 인용되고 휘람하고 낭독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 수많은 문서들이 교회에서 정경으로 공인되지는 못했다. 다만 4대 요소에 맞는 문서가 영감된 정경으로 인정되었다.
1. 사도성(使徒性,Apostolicity)이 있어야 했다..즉 사도에 의해 기록되었어야 한다. 아니면 최소한 저자가 사도를 대신해서기록했거나 사도의 제자나 동역자로서 기록한 문서가 신도의 인정을 받아야 했다. 마태, 요한복음, 바울서신 등은 사도가 직접 기록했고 마가, 누가복음, 사도행전 등은 사도의 인정을 받은 측근들이 기록했다.
2. 내용(內容,contents)이 영적이고 확실한 사실이어야 했다..어떤 주어진 책 냉용이 정경의 반열에 오를만큼 영적 성격을 지니고 기록된 사실이 진실하고 확실한지 여부이다. 많은 책들이 이 분야에서 제거되었다.
3. 보편성(普遍性,Universality)이 있어야 했다..각 교회에서 보편적으로 인정과 용납을 할 수 있느냐는 문제이다. 이는 무가치한 책들을 제거하는데 크게 역할하였다.
4. 영감성(靈感性,Inspiration)이 있어야 했다..즉 하나님의 영감 받은 증거를 보여주는가의 문제이다. 모든 것은 이 영감성으로 귀착된다. 이 영감성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것이라 본다. 교회에서 성령 하나님은 성도로 하여금 「선택의 영감(Inspiration of Selection)」을 주셔서 현명하게 정경을 결정하도록 하신 것이다.
☞ 벧전 1 : 20-21
셋째 신약정경의 완성
1. 신약정경의 역사..초대교회에서 사용한 수많은 문서들 가운데 정경의 4대 요소에 맞는 것들로 선정한다 해서 당장에 정경이 선정된 것은 아니었다. 정경 결정에 만장일치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중에는 호모로구메나(Homology-mena)와 안틸레고메나(Antilegomena)가 있다.
호모로구메나는 논란없이 즉시 정경으로 인정되는 책들인데 4복음서와 바울서신 전체와 베드로전서, 요한 일서, 사도행전, 요한 계시록 등으로 본다.
안틸레고메나는 정경으로 인정하는데 문제가 있었던 문서이니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후서, 요한이서, 요한삼서, 유다서 등으로 본다. 오리겐(Ori-fen)은 유다서, 요한이·삼서를 제외한 신약전체를 인용하였다. 가이사랴의 유세비우스(Eusebius of Caesarea)는 안틸레고메나를 다시 구분해서 정경으로서 단순히 의문시되어 논란되었던 책들과 정경으로 인정될 수 없었던 문서들로 나누었다. 정경으로 인정될 수 없었던 문서들은 바울행전, 베드로계시록, 목양서, 바나바서, 디다케(교훈집), 요한계시록 등이라 하였다.
초대교회 소수 지도자들은 27권 중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후서, 요한이서, 요한삼서, 유다서, 요한계시록의 7권을 정경으로 인정하는데 주저했었다. 그러나 다수의 지도자 익나티우스(Ignatius), 폴리캅(Polycarp), 파피아(Papias)등은 정경27권을 인정한 것 같다.
2. 신약정경의 확정..역사적으로 보아도 정경문제는 서방교회는 서기382년 로마 종교회의에서 정경으로 27권을 공인하게 된다. 동방교회도 367년에는 27권이 정경으로 확정되기에 이른다. 그리하여 동서방 교회가 서기 397년 카르타고 종교회의에서 정경 문제를 완전 일치하게 된다. ☞ 마 5 : 18
넷째 현재의 성경본문은 신뢰할만한가
성경의 원본은 모세시대(BC1450년)로부터 말라기시대(BC400년)까지 가죽이나 파피루스위에 기록되었다. 사해 사본이 쿰란에서 1947년에 발견되기까지 우리에게는 주후 895년 이전의 구약사본은 없었다. 그 이유는 낡은 사본은 파묻어 버렸기 때문이다. 실로 주후 600년에서 940년 사이에 맛소라학자들에 의해 구약 본문에 모음을 붙이면서 복잡한 규칙을 만들어 깊게 세밀하게 사본을 한 것이 대단히 정확하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그 밖에 70인역, 탈굼역, 초기 기독교 저자의 인용, 제롬의 라틴어번역 등은 정확한 구약본문을 소유한 것을 확신케 해주는 자료가 된다.
오늘날 5천개 이상의 신약사본이 존재한다. 신약의 사본은 수적으로 많을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 그중 많은 것이 오래된 것이다. 수백개의 양피사본 중에는 시내산, 바티칸사본(4c), 알산드리아사본(5c), 2000개의 성구집, 교부들의 저작, 3세기의 고대 라틴어역, 수리아역, 애굽역과 제롬의 라틴어역 속에 86,000회 이상 신약이 인용되어 있다.
이 모든 자료는 그것과 함께 행해진 학적인 작업과 오늘날 우리가 정확하게 신뢰할만한 신약본문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시켜 준다. ☞ 사 34 : 16
맺는말
이렇게 해서 신약 27권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사필귀정으로 정경확정이 된다. 하나님의 깊고 오묘한 섭리를 찬양한다. 지금 세계의 방언수가 3천~4천 방언이 되는데 근 2천 방언의 성경이 출판되어 배포되고 있으니 더 분발을 요하는 것이다. 아무쪼록 귀한 성경이 신자들과 온 인류에게 더할 수 없는 사랑과 애독을 바라마지 않는다.





